Miscellaneous
2025 회고 본문

서론
"4학년되면 취준 진짜 열심히해서 칼취업해야지!"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느새 연말이 됐고, 당장에 바쁜 것도 다 끝난 김에 작년처럼 회고를 작성합니다.
2025년의 목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자격증 따기 (정처기, SQLD)
2. 취업하기 / 외부 교육 프로그램(부캠 etc) 합격하기
3. 졸업 학점 올리기
4. 알고리즘 동아리 잘 운영하기!
5. ICPC 본선 2트
목표 외에, 기록하고 싶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교내 학술제
2. 운동
3. 백준 다이아
회고를 쓰기 전에는 올해는 뭔가 한게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적고 나니까 그래도 뭘 하긴 했네요 ㅎㅎ..;
1. 자격증 따기 (정처기, SQLD)
취업 준비를 시작하기 앞서서, 정량적인 스펙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간단하게 저의 이력서를 작성해봤는데, 동아리 활동이나 교내 수상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쓸 수 없었습니다.
이렇다 할 경력도 없었고, 해왔던 프로젝트를 넣기에는 부족함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자격증을 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두 자격증 모두 한번에 합격했고, 이력서에 두줄은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SQLD는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쉽게 합격했고,
정처기는 올해 1회차가 어려웠었어서 공부를 좀 열심히 했는데, 다행히 2회차가 쉽게 나온 덕에 여유롭게 합격했습니다. ㅎㅎ
이 외에 사실 어학성적 때문에 OPIc도 따기는 했지만, 점수가 그렇게 높지는 않아서 여기에 쓰기 좀 민망하네요...
개발직군은 어학 컷이 높지는 않지만,,, 영어 공부는 좀 미리미리 해둘 걸 그랬습니다....
2. 취업하기 / 외부 교육 프로그램(부캠 etc) 합격하기
목표는 취업이었지만,,, 그 전에 해야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자소서 쓰기 전에 경험도 정리해야하고, 면접도 준비하고, 등등등,,,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많이 안일했습니다.
지원할 기회는 많았지만 토스와 삼성 단 두군데만 지원했습니다. 이땐 뭔 자신감이었는지....
1. 토스증권
토스는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자소서 같이 특별히 쓸 것도 없었고, 한번 맛만 보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운좋게 코테까지 합격하고, 직무 면접을 봤는데, 정말 탈탈 털렸습니다...
제가 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고, 기술적으로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용들에 대해서 마구잡이로 질문하셨습니다.
아.. 역시 서비스 기업의 길은 높고 험하구나..를 몸소 체감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2. 삼성전자
사실상 저에게 하반기 메인 이벤트였습니다.
하반기 공채에 지원해서, 서류에 합격하고, 11월에 최종 면접을 봤지만, 정말 대차게 말아먹었습니다.
삼성 B형 덕분에 코테 걱정없이 서류 합격부터 2달간 면접 준비만 열심히 했으면 됐는데, 후회스럽고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면접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미리미리 경험을 정리하고,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잘 준비해야 했었는데, 배짱이 마냥 띵가띵가 놀다가 면접날 다 와서 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리 간절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기간동안 게임 실컷하고, 놀거 다 노는데 어떻게 면접을 잘 볼 수 있을까요.. 면접 준비한답시고 삼성전자 유튜브보면서 "ㅋㅋ쩐당"하며 시간을 떼우는 경우도 많았구요. 면접 스터디에서 다른 분들 이력서보면서 스펙적으로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것 같네요. 면접 전날에도 과하게 긴장한 탓에 컨디션 조절에도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면접 이후 많이 후회했습니다. 자기 전에 "이땐 이렇게 대답할 걸", "질문의 의도가 이거였겠구나"하는 생각들에 자주 밤을 지새우기도 했네요.
그래도 나름 좋은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다시 한번 지원하려고 하는데, 그땐 이렇게 후회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상반기에는 교육기관에도 지원했었습니다.
1.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상반기)
연초에 소마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코테에서 떨어졌습니다.
정말 띵했습니다. 코테 결과보다도 제 실력에 실망했습니다.
"기업 코테는 떨어질 수는 있어도 뭐 교육기관쯤은 붙겠지"하며 자만했습니다.
정말 단순한 실수를 했고, 쉬운 문제를 괜히 복잡하게 생각했습니다.
아쉽긴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내가 부족한 걸
2. 삼성 SDS 알고리즘 특강 (상반기)
작년엔 DX 알고리즘 특강, 올해는 SDS 알고리즘 특강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떨어졌습니다.
찾아보니까 DX와는 다르게 SDS 알고리즘 특강은 학벌을 많이 본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엥? 왜떨어졌지?" 싶었는데, 학벌 본다니까 크게 아쉽진 않았습니다(?)...
3.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하반기)
주변에서 은근 추천하길래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얘까지 떨어졌습니다.. 허허
작년부터 눈독 들이고 있었고, 하반기 내내 하는 프로그램이라 취준하면서 같이 해보려고 했었는데,, 계획대로 되는게 없네요
제가 지원한 오픈소스가 경쟁이 심할만한 주제이기도 하고, 그냥 체념했습니다.
주변에 다른 분들은 붙어서 스토리에 자랑하던데... 쩝.... 지원하는 곳마다 다 떨어져서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4. 현대 소프티어 (하반기)
소프티어도 지원했습니다. 서류에는 크게 작성할 것이 없어서, 바로 코테를 보면 됐는데, 삼성 면접이랑 일정이 겹쳐서 코테를 보지못했습니다. 일정만 안겹치면 코테도 봐보는건데, 운이 없었네요
5. SOPT (상반기)
교육기관이라기보다는 연합 동아리였는데, 얘도 서류탈이었습니다.
자소서 문항이 많았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뭐... 그렇게 됐습니다.
6. SSAFY (하반기)
삼성떨어지고 싸피 면접 준비는 열심히 했습니다. 삼성 면접 준비했던게 도움이 되어서 싸피 준비는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합격했습니다.
다른데는 다 떨어지고 올해는 이거 하나 겨우 붙었네요 ㅎㅎ;
삼성전자에서 SSAFY로 많이 다운그레이드 되긴 했지만, 다시 업그레이드되도록 싸피에서 많이 배우고 나가고자 합니다.
3. 졸업 학점 올리기
학점은 그래도 올렸습니다.
전공학점은 3학년에 다 채웠고, 남은 학점은 점수 잘 주는 강의들만 골라서 신청했습니다.
그 결과 4학년 1학기 평점 4.44로 마무리했습니다.
4.5 만점을 받고 싶었는데, 한 과목에서 A0가 나와서 아쉽긴 합니다..
4학년 1학기까지 졸업 학점을 다 채웠고, 2학기에는 널널하게 P/NP 1학점만 수강했습니다.
최종적으로 GPA 4.23, 전공은 4.39로 학점을 마무리 했습니다.
1학년때 좀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도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낫밷인 것 같습니다.

4. 알고리즘 동아리 잘 운영하기
올해 교내 알고리즘 소모임 ALCUK의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연초에는 조금 삐그덕 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운영은 잘 마친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이제 동아리가 해체된다는 점입니다.
사실 회장을 맡을 때부터 올해가 마지막이겠구나 짐작은 했지만, 정작 이 사실을 마주하니 시원하면서도 한켠으로는 아쉬운 것 같습니다. 대학 생활의 절반을 이 동아리에서 보냈고, 활동을 하며 선배로부터, 동기로부터 받은 것이 많은 동아리였기에 애정이 많은 동아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신하여 운영할 동력이 남아있지 않아 해체해야된다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학과 교수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해체한다고 말씀드리니 아쉬워하시는게 보이더라구요.
올해를 마지막으로 가톨릭대에는 더이상 알고리즘 동아리가 없지만,
그래도 미래에 언젠가는 이런 동아리가 다시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PS 까지는 아니더라도 코테, 알고리즘 동아리가 다시 생기길 기원합니다.
회장을 하면서 좋은 동료들을 만났고, 정말 재미있고 뜻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어떤 집단을 대표하고, 대표로서 책임감있게 운영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비록 동아리는 사라지지만, 이 기억과 경험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바이바이!
5. ICPC 본선 2트?
작년에 이어서 ICPC 본선에 진출하고싶었습니다.
하지만.. 교내 2등으로 결국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작년엔 팀원들과 연습도 하고, 스터디도 했었는데,
올해는 팀원도 바뀌었고, 무엇보다 알고리즘에 크게 시간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중에 계속 맞왜틀을 당하는 바람에... 아쉽게 패널티 차이로 2등을 했네요....
아쉬운 마음에 그냥 "취준 때문에 바쁠텐데 본선하러 부산까지 언제 가~"하며 신포도질이라도 하고있습니다...
마지막 ICPC인데 큰 성과가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교내 프로그래밍 대회 대상, 금상, 은상 하나씩 수상해서 좋?았습니다.
6. 교내 학술제
과후배의 제안으로 함께 학술제에 참가했습니다.
2달동안 서비스 개발을 진행했고, 꽤 그럴싸하게(?)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저에겐 졸업 전 마지막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여러 시도도 해보고, 나름 많이 얻어간 프로젝트였습니다.
무엇보다 대회 1등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디자이너, 프론트, 백 역할 분담도 명확했고, 개발도 막힘없이 매끄럽게 진행됐습니다.
개발도 개발이지만, 아이디어적으로 다른 팀과 두드러지는 차별점을 가진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 같습니다.
같이 했던 팀원분들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였지만, 좋은 팀원분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습니다.
졸업할 때까지 그럴싸한 협업 경험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졸업 전 마지막 프로젝트로 꽤 만족스러운 협업을 하고 졸업해서 다행입니다!


7. 운동
올해 1월부터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홈트에는 제약도 있고, 무엇보다 계속 앉아있다보니 건강이 나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1월부터 12월까지 주에 3회씩은 반드시 갔습니다.
아직 운동한 게 겉으로 많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칠 수 있는 무게가 늘긴 하니까 기분은 좋더라구요.
이왕이면 내년에도 쭉 하고싶은데,,, 싸피 때문에 시간쓰기가 많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ㅜㅜ..
굳이 내년이 아니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8. 백준 다이아

졸업 전에 다이아 한번 찍고 싶었습니다.
졸업하면 알고리즘은 거의 손을 놓을 것 같아서 지금 아니면 앞으로 쭉 안할 것 같았습니다.
티어 높은 웰노운 문제나 기본 체급자체가 높은 알고리즘들만 골라서 풀었습니다.
솔직히... 골랜디 조차 못하는, 코포 민트따리 물 다이아지만..
백준 티어가 의미없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버킷리스트? 하나 이룬걸로 만족합니다!
상방은 뚫었으니, 이제 하방을 올리는 것으로. 골랜디는 발로 풀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길러보고자 합니다.
2025 총평
하고싶었던 것들이 많았지만, 거의 다 하지 못한 일년이었습니다.
대외 활동도 다 떨어지고, 취업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물론 자격증도 땄고, 수상도 했지만,,,
자격증은 사실 기본템 같은 것이고, 수상이 외부 수상이 아닌 교내 수상이라 비교적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고진감래
"나중에 얼마나 좋은 일이 있으려고 지금 이렇게 힘든 걸까"
올해는 아쉬운 점들이 많지만, 내년엔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올해 아쉬웠던 일들을 내년에 반복하지 않는 것이니까요.
KPT
Keep
그래도 알고리즘은 꾸준히 했습니다.

목표가 졸업 전까지 1년 스트릭 채우는 거였는데, 아슬아슬하게 졸업식 직전에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준 푼 문제수도 학교 1등을 달성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었다고 해서 잘하는 것은 아니고, 학교 인원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지만, 어느정도 꾸준함의 지표는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싸피 1학기는 알고리즘 정말 많이 한다는데, 백준 계정 새로 파서 다시 처음부터 다져가보려고 합니다.
개발도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학술제에 냈던 프로젝트도 기술적으로 더 도전할 거리가 있어서 공부중에 있습니다.
포폴을 위해... 계속해서 주제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Problem
교만
교만했습니다.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며 교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한 해동안 여러번 실패하면서 뼈저리게 얻어맞으며 배웠습니다.
나태
이 세상엔 재미있는 것들이 왜이리 많은 걸까요.
도파민에 중독된 것 같습니다.
쇼츠 줄여야지 하면서도 정신차리고보면 쇼츠를 내리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낭비
돈 소중한 줄 모르며 지냈습니다.
배달음식을 참...많이 시켜먹었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먹을걸로 많이 떼우는 것 같습니다.
쓸데없이 돈도 많이 썼구요.
다음 해는 지출을 좀 이성적으로 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Try
디지털 디톡스
폰 보는 시간을 줄여보고자 합니다.
2026년에는 폰 볼시간에 책이라도 읽어보는 습관을 기르려고 합니다.
면접 준비
면접보면서 느꼈던 것은, 제가 면접에 많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코테는 그래도 평균은 하는 것 같으니, 이제는 코테보단 면접과 포폴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026 목표
1. 취업하기
경험정리도 어느정도 됐겠다, 면접에서 쥐어터지고 왔겠다. 올해는 무작정 난사해보려고 합니다. 하나쯤은 걸리겠죠 뭐
더 이야기할 것이 있을까요? 2026은 진짜 한다는 마인드.
2. MySQL 깊게 파보기
데이터베이스, 특히 MySQL을 깊게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성능 테스트, 성능 개선을 주제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려고 하는데, 일단은 DB관련 최적화가 제일 만만(?)해 보였습니다.
테스트용 더미데이터 넣고, K6로 부하테스트도 해보고, 성능 측정해서 포폴 한칸에 박아놓고 싶습니다.
Real MySQL 책을 많이들 추천하셔서, 이걸 바탕으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3. 피아노
건전한 취미로 피아노를 배워보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피아노 잘치는 사람들 보면 되게 멋있고, 신기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음악듣는걸 좋아해서, 좋아하는 음악을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방치되어있는 전자피아노가 있는데, 건전한 취미도 하나 만들겸? 해서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워보고자 합니다.
마치며
앞으로 두달만 지나면, 더이상 대학생이 아닌 "쉬었음 청년"이 되고맙니다.
서둘러 취업을 해야되는데, 다음 해 회고에는 좋은 이야기만 잔뜩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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